전기차 시장이 점점 대형화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친환경 이동 수단을 넘어, 럭셔리와 실용성을 겸비한 EV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아이오닉 9은 3열 대형 전기 SUV로, 공간 활용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받는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경쟁 모델 대비 얼마나 합리적인지, 보조금 적용 시 실제 체감 가격은 얼마인지가 소비자 관심사입니다.
1. 공식 가격 구조
아이오닉 9의 국내 가격은 트림과 좌석 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익스클루시브 7인승: 약 6,715만 원
- 익스클루시브 6인승: 약 6,903만 원
- 프레스티지 7인승: 약 7,315만 원
- 프레스티지 6인승: 약 7,464만 원
- 캘리그래피 7인승: 약 7,792만 원
- 캘리그래피 6인승: 약 7,941만 원
여기에 4륜 구동 옵션을 선택하면 280만~370만 원 정도 추가됩니다.
2. 보조금 적용 후 실구매가
국가 및 지방 보조금을 적용하면, 기본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실구매가는 6,000만 원 초중반대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는 대형 전기 SUV 중에서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3. 경쟁 모델과의 비교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는 기아 EV9과 직접 경쟁하게 되는데, 아이오닉 9은 가격 측면에서 유리한 포지셔닝을 보여줍니다. 7인승 기본 트림 가격이 EV9보다 낮게 책정되어 있어, 가격 접근성 면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4. 가격 전략의 의미
- 공격적 가격 설정: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가격 접근성’을 갖춘 플래그십으로 포지셔닝했습니다.
- 보조금 활용: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가 6,000만 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소비자 진입 장벽이 낮아집니다.
- 상품성 강화: 대용량 배터리와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이상 등, 주행 성능 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결론
아이오닉 9은 단순히 크고 고급스러운 전기 SUV라는 이미지를 넘어, 가격 전략에서도 승부수를 띄운 모델입니다.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가 6,000만 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대형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통해 실속 있는 플래그십 전기차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